태풍/전숙영

조회 수 1299 추천 수 0 2016.09.21 00:36:39

오애숙

2016.09.21 01:12:45
*.175.35.244



오애숙btn_comment_reply.gif btn_comment_update.gif btn_comment_delete.gif   16-09-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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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의 시가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굿판 벌인 바람에/몸채 앓는 나무/숲이 비틀거린다/ 
제몸을 가르는 불/모로 꼬며/나무의 허리 휘어진다/ 

비바람 다녀간 자리마다/천지간 진동하는 제 살 냄새/ 
혀뿌리로 비며주고 핥아주고/목놓아 우는 나무/하늘도 함께 운다//" 


아주, 어린 시절 아무것도 모르고 굿판에 기웃거리던 것이 
사그랑주머니 속에서 기억의 더듬이로 날개 쳐 오릅니다. 

하지만 크리스천이라 초등학교 시절에는 그곳을 지나치지 
않으려고 잠시 숨 멈추고 뛰어가거나 돌아서 갔던 시절.... 

요란한 방울 소리와 한바탕 괴상한 소리를 지르던 할머니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그 할머니가 왠지 눈에 밟히네요 

참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그분, 오직 예수그리스도 안에서만 
구원이 있음을 그 할머니는 알았을까! 

타인의 인생사에 관여하였으나 정작 본인의 인생사를 깊이 
생각해 보며 사후의 세계를 한 번쯤 돌아보셨는지 

참으로 시인님은 천재적인 시인인 것 같습니다 
시간을 내어서라도 다른 시들도 감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의 시가 참으로 인상적이라 
제 홈피 http://kwaus.org/asoh/asOh  올려놓겠습니다. 

원치 않는다면 삭제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시 많이 쓰셔서 올려놓길 기원합니다.

오애숙

2016.10.03 23:59:23
*.175.35.244

전숙영btn_comment_reply.gif   16-09-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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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창에 다녀왔드랬습니다.. 
어눌한 시어를 고운 창에 걸어두시니 
뭉클한 마음 
불붙는 숲이 되고마네요... 
제 맘이 이리 타오를진대 
녹록치 않은 글주머니 
녹슬치 않도록 더더욱 정진해야겠네요..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필흥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오애숙btn_comment_reply.gif btn_comment_update.gif btn_comment_delete.gif   16-10-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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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어찌 그리도 시어 하나하나를 금강석을 채석장에서 불로 수십 번 연단하여

금은보화를 캐내듯 그리 아름다운 언어를 창출하셨는지요. 제가 오랫동안 글쓰기를

쉬었다가 이제야 다시 글이라는 돛을 달고 항해를 하고 있지만, 타향에서 이십여년을

살다 보니 모든 것이 어눌하고 자막이 끊기듯 하답니다. 글쓰기는 저와의 싸움이었다

싶습니다. 다행히 제가 중학교 시절부터 책을 읽고 견해를 노트하던 습관이 있었기에

정진했더니 쉽게 글이 써지나 한국을 떠나와서 그런지 부족한 점이 많다 싶어 가끔

시간을 내어 시백과에 올릴 때 주변의 시들을 몇 개 골라 읽어 봅니다.


제가 눈이 나빠 타인의 시를 읽기가 어렵지만 읽는 시에는 댓글을 달려고 합니다.

그중 선생님의 시가 눈에 들어 옵니다. 제가 시간을 더 내어 다른 시들도 감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상과 함께 올리신 시가 어우러져 시를 한 층 돋보여 보기 좋지만

영상 밑에 시를 타이프 해 주신다면 저처럼 눈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감상하는 데에

도움 될 거라 싶습니다. 제 홈피, 퇴고도 하지 않은 시지만 다녀오셨다니 감사합니다.

오애숙

2016.10.04 00: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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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어찌 그리도 시어 하나하나를 금강석을 채석장에서 불로 수십 번 연단하여
금은보화를 캐내듯 그리 아름다운 언어를 창출하셨는지요. 제가 오랫동안 글쓰기를
쉬었다가 이제야 다시 글이라는 돛을 달고 항해를 하고 있지만, 타향에서 이십여년을
살다 보니 모든 것이 어눌하고 자막이 끊기듯 하답니다. 글쓰기는 저와의 싸움이었다
싶습니다. 다행히 제가 중학교 시절부터 책을 읽고 견해를 노트하던 습관이 있었기에
정진했더니 쉽게 글이 써지나 한국을 떠나와서 그런지 부족한 점이 많다 싶어 가끔
시간을 내어 시백과에 올릴 때 주변의 시들을 몇 개 골라 읽어 봅니다.

제가 눈이 나빠 타인의 시를 읽기가 어렵지만 읽는 시에는 댓글을 달려고 합니다.
그중 선생님의 시가 눈에 들어 옵니다. 제가 시간을 더 내어 다른 시들도 감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상과 함께 올리신 시가 어우러져 시를 한 층 돋보여 보기 좋지만
영상 밑에 시를 타이프 해 주신다면 저처럼 눈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감상하는 데에
도움 될 거라 싶습니다. 제 홈피, 퇴고도 하지 않은 시지만 다녀오셨다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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