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봄인데/은파 오애숙

조회 수 32 추천 수 0 2020.03.16 10:05:29

봄은 봄인데/은파 오애숙

 

 

 

겨우내

꽁꽁 얼었던 냇가

신나게 설매 타며

봄을 기다렸지

 

봄이 활짝

웃음 꽃 피우려고

깊은 잠에서 나목을

흔들어 깨웠지

 

시냇가의 송사리

새봄속 환희의 찬가로

제세상이 되었다고

노래하는 춘삼월

 

안방에서

꽁꽁 숨었던 아가들

엄마따라 나드리 가고픈데

코로나가 다릴 묶네

 

봄이 다시

칠흑에서 숨죽여

몸을 사리고 있다

춘삼월인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3448 제발 ms 오애숙 2019-02-02 132  
3447 ***3월속에 피어나는 희망 날개 오애숙 2020-03-01 131  
3446 시의 향기 휘날리는 날 오애숙 2018-07-22 131  
3445 겨울비 사이사이 오애숙 2019-01-14 131  
3444 시인의 심상(SM) 오애숙 2018-07-20 130  
3443 시 (MS)---겨울 나그네 오애숙 2018-07-28 130  
3442 시) 봄비 내리는 데 오애숙 2019-03-29 130  
3441 바람꽃(시) 오애숙 2019-08-29 130  
3440 이 가을 추억을 꿰맨다/은파 오애숙 2019-11-19 130  
3439 시인의 시학 (MS)---오늘도 시를 잡으려고 오애숙 2018-07-28 129  
3438 시조 --팔월 한 달(MS) 오애숙 2018-07-31 129  
3437 성공의 전차 오애숙 2018-10-13 129  
3436 ms 오애숙 2019-01-15 129  
3435 ms 오애숙 2019-01-16 129  
3434 시조 -- 희망이 그대에게 --[(MS)] 오애숙 2018-07-22 128  
3433 시 (MS) 오애숙 2018-07-22 128  
3432 ms [1] 오애숙 2019-01-01 128  
3431 시조--반전 시키고프나(6월 물구나무 서기 해 보나)(SM) 오애숙 2018-07-17 127  
3430 담금질하여 발효시킨 시어(SM) 오애숙 2018-07-17 127  
3429 시인의 심상(SM) 오애숙 2018-07-20 127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2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61

오늘 방문수:
9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