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문향의 향그럼에 춤추는 고희

조회 수 1272 추천 수 1 2016.09.15 21:57:04

다향 김 옥 선 시인님

문예부흥 시등단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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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수상 시)


우리 조금만 


                                     다향 김옥서


당신도 발효중

나도 발효중

그러니

우리 조금만 떨어져 가요


잘못해 보면 아는 인생

그러려니 하고

눈빛 기도로

지켜만 봐요


너무 떨어져 가면

추우니

아쉬은 듯

조금만 떨어져 가요


당신도

나도 고슴도치

행여 찔리까

우리 조금만 떨어져 가요








오애숙

2016.09.15 21:57:23
*.175.35.244

축시


  문향의 향그럼에 춤추는 고희

                                                                   은파


인생사 희로애락이

휘날리는 고희의 문턱

너울너울 춤추는

문향의 향그러움


심상의 사그랑 주머니 

꺼내어 담금질하여 세상으로 

나르샤하는 숭고함


타향살이 고희에 

맞이하는 추석 한가위 

제2의 인생길에 발돋음하는

문향의 향그러움 


인내의 늪지나 백세시대

승리고지 향해 휘날리길 

기원하는 마당 입니다


                                                     2016년 9월 15일 (음 8월 15 한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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