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가을 연가

조회 수 67 추천 수 0 2019.10.15 16:56:06

홍빛여울 여물어 가는 이가을

그대 맘도 붉게 익어가는지요

 

내안에 감춰진 사랑의 진실을

마당 담장안에서 빨갛게 익은

단감처럼 내 안에 차오르는 맘

그대는 진정 알고나 계시는지

 

가을이 깊어 갈수록 가슴에서

콩닥콩닥 뛰어있어 그 옛날의

사춘기 소녀가 살며시 파고쳐

내안서 머물러 설레게하는 맘

 

아 이가을이 참으로 아름다워

낚시줄로 꽁꽁 묶어 놓고 싶어

마음이 설레이고 있음 내 그댄

진절 내 마음을 알고 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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