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그림자 속 단상

수필 조회 수 103 추천 수 0 2018.08.04 16:26:15

오애숙

2018.08.05 15:39:44
*.175.56.26

옛 그림자 속의 단상/은파


가끔 옛 그림자 일렁일 때 있습니다.
청명한 날이면 젊은 시절에는 어딘가 구름 따라 흘러가고 싶었던 기억들.

젊은 시절은 바삐 그저 직장에 매이어 십여 년을 다니면서 공부했었네요. 

가끔 그런 이유로 사진 한 장에서 그리움이 몰려올 때가 있습니다. 화창한 날이면 어딘 가로 흘쩍 가고 싶은 그런 사진입니다. 그 어딘 가를, 때로는 당장 갈 수 없는 고국 땅을 가고 싶어 향수병을 앓은 적도 있습니다. 어느 날부터 옛 추억을 더듬으며 글을 쓰면서 힐링이 되면 그 그리움이 시어 속에 녹으면서 안식을 누리며 편히 지금은 살고 있습니다 .

지금 스크린에서 보는 사진은 42번 버스가 차장에 의해 손님을 보내고 받는 모습입니다. 정말 옛 그림자입니다. 버스를 바라보니, 젊은 시절 직장 생활했던 시기가 눈에 선합니다. 특히 강남 쪽으로 회사가 이전 하기 전 마포에서 김포 쪽의 은행에 갔던 기억과 그에 따른 사건들이 주마등처럼 크로즈 되어 오롯이 옛 향기가 피어오릅니다.

그곳에는 거래처가 부도의 위기에 처해 있던 어음 부도 해결을 위해 가끔 갔었네요. 기억에 한 달에 2번 정도 이였죠. 상대 쪽에서 해결할 때까지 기다리다 은행 마감 일보 직전에 가기에 늘 정신 없고 바빴습니다. 하여 회사의 차나 아니면 택시를 이용하여 갔었던 기억! 그날은 무슨 일인지 바로 일을 처리하고 집으로 퇴근했지요.

집에 가기 위해 42번을 탔지요. 하지만 집과 연결되지 않아 갈아타기 위해 버스에서 내렸답니다. 가까이 다방에 들렸는데 화장실 변기에 지갑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었지요. 확인 해 보니 대학생 지갑이었고 그 안에는 이만 원이 들어있었고. 주민등록증 외 여러 가지가 들어있어서 집에 와서 조카에게 부탁하여 전해 주라고 했던 기억입니다. 아마도 30여 년 전의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그 후 한 번은 시간이 임박한 데 몇 군데 해결해야 할 상황이 있었습니다. 하여 은행에 미리 연락하고 기사님께 지시한 후에 김포 쪽의 은행을 갔는데 은행원이 내가 한 번도 안 뵌 분을 전화로만 이야기 듣고 어찌 믿고서 큰 금액을 송금시켜 줬는지 뭔가 홀린 기분이라며 만약 수표 안 가지고 왔으면 자기는 감옥에 갔을 거라고 말했던 기억이 새롭게 떠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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