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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봄비 맞으며/은파 오애숙
비 오면 땅 젖으나 쨍하고 해가 뜨면
굳은 날 오리리니 인생도 그런 날이
반드시 오리란 희망 바라보며 사누나
내 가는 이 좁은길 협착해 불편하나
감사로 가는 이맘 내님의 사랑인해
그날을 기대함으로 앞만보며 달리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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