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조---가을비--[MS]

시 조회 수 41 추천 수 0 2021.03.08 12:59:53
오애숙 *.243.214.12

 

가을비/은파 오애숙

 

이가을 사위어간 들녘에 내리는 비

그 누굴 위하여서 하늘창 열었는가

온누리 겨울준비로 바뻐 부산 하건만

 

뒤늦게 담벽 오른 호박꽃 위하여서

말갛게 얼굴 씻고 분바르라 내리나

이아침 물오른 목숨 투망하고 있구려 

 

중년의 무게 만큼 무거운 짐 벗고서

내 홀로 걷는 이 길 쏟아져 내린 비에

내어이 갈 수 있으리 목울음 차 오르나

 

들녘은 허기 달래 귀하게 받아 들여

신탁의 미래 꿈꿔 알뿌리 저장하매

긍정꽃 가슴에 새겨 함박미소 하누나

 

 

 

 

 

 

 

 

 

그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3648 시 시인의 소원 오애숙 2018-11-24 173  
3647 시 시-----인생길/은파 [1] 오애숙 2021-09-27 173  
3646 시 ***3월속에 피어나는 희망 날개 오애숙 2020-03-01 172  
3645 시 시인의 시학 (MS)----고독 밀려 올 때면 오애숙 2018-07-28 172  
3644 시 시조--마른 뼈의 영가 (SM) 오애숙 2018-07-17 172  
3643 시 심판날 (SM) 오애숙 2018-07-19 172  
3642 시 시조)그날에/은파 (SM) 오애숙 2018-07-23 172  
3641 시 사월의 연가 (시) 오애숙 2019-04-15 172  
3640 시 바닷물결 일렁이는 봄바람의 향연 속에 [1] 오애숙 2019-04-18 172  
3639 시 시조 ==우짜노(MS) 오애숙 2018-08-07 171  
3638 시 동행 [2] 오애숙 2018-06-26 171  
3637 시 시조--반전 (SM) 오애숙 2018-07-17 171  
3636 시 물망초(SM) 오애숙 2018-07-18 171  
3635 시 시 (MS) 오애숙 2018-07-23 171  
3634 시 ms 오애숙 2018-12-29 171  
3633 시 시 오애숙 2021-04-01 171  
3632 시 가을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9-19 171  
3631 시 시 (MS) 오애숙 2018-08-01 170  
3630 시 열돔 오애숙 2018-07-22 170  
3629 시 ***낭만이 춤추던 덕수궁 돌담길 [4] 오애숙 2018-10-29 170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3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671

오늘 방문수:
24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