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1월과 인생사 (MS)

조회 수 194 추천 수 0 2018.11.03 22:04:16

11월과 인생사

                                                                             은파 오애숙

산야의 풍광 소슬바람으로
모두가 쓸쓸히 돌아갈 때
홀로 남은 자 의지할 곳이
없는 외로움에 떨고 있다

모둘 움츠리게 하는 11월
황량함이 뼛속 깊이 스며
슬픔의 비 가슴에 내리어
한 때 화려함에 허전하다

사색의 숲, 허전함의 숲에
조용히 숨 죽어 생각하는
인생 위에 내리는 빛줄기
하늘빛 향기 휘날려온다

인생의 메마른 대지 위에
삭풍 불어올 것 대비하려
정신 곧 춰 발버둥 칠 때
지난날 돌이켜 회유케 해

너도, 나도 우리 모두에게
돌이킬 기회 주는 달이라
없어선 안 될 고귀한 11월
올곧게 안내장 내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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