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waus.org/asoh
5월 /은파 오애숙
연한 향그럼
들판에서부터 휘날려
내 가슴에 싱그럼을
채색하는 5월
그 싱그러움
한들한들 하늬 바람결로
파라란이 내게로 다가와
춤추자고 치마자락
흔드는 5월
앞 뜰에선
빨간 장이 몽글몽글
꽃봉오리 맺혀 꽃 피더니
어느새 벌과 나비 불러
사랑을 속삭이는 5월
너희들도
5월의 싱그런 물결로
화알짝 사랑꽃 피어라
노래합니다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