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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빛여울 여물어 가는 이가을
그대 맘도 붉게 익어가는지요
내안에 감춰진 사랑의 진실을
마당 담장안에서 빨갛게 익은
단감처럼 내 안에 차오르는 맘
그대는 진정 알고나 계시는지
가을이 깊어 갈수록 가슴에서
콩닥콩닥 뛰어있어 그 옛날의
사춘기 소녀가 살며시 파고쳐
내안서 머물러 설레게하는 맘
아 이가을이 참으로 아름다워
낚시줄로 꽁꽁 묶어 놓고 싶어
마음이 설레이고 있음 내 그댄
진절 내 마음을 알고 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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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daum.net/blueclouds2004/17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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