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가슴에 부는 바람2/은파

조회 수 62 추천 수 0 2019.11.19 21:12:24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9-11-11 21:39     조회 : 101    
 
    · 중년의 가슴에 부는 바람2/은파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중년의 가슴에 부는 바람2  /은파


무성한 연초록의 잎사귀 풀잎마다
싱그럼 속삭이는 해맑은 풋풋함에
하늘 끝 향하여 두 팔 벌리었던 그시절

뭐든지 잘 한다고 스스로 여기었던
젊음은 어디갔나 올곧게 향하련만
뭐이리 걸리적한지 발목잡는 식구들

때로는 살그머니 밀려와 속삭이는
잡다한 모든것을 뒤켠에 비켜두고
도달점 목표 향하여 도공행진 하련만

책임과 의무갖고 한세월 살았는데
구릿빛 땀방울이 피눈물 되고 있어
명퇴가 거론될때에 목울움만 삼키누     

푸르던 잎사귀들 빛잃고 퇴색되어
고개를 숙이다가 뒹구는 낙엽보며
중년의 가슴속애서 연한 파문 이누나

나혼자 실오라기 걸치지 않았는지
겨울문 열고있는 스잔함 밀여와서
가슴에 허허론물결 파르라니 일어나

중년의
심연 깊은 곳
파문돌이 이누나


 
오애숙   19-11-1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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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노트]

젊은 시절에는 뭐든 젊음의 패기로
즉 젊음의 기상으로 뭐든 자신감으로
했던 이들도 어느 날부터 사위어가는
하현달이 될 수 없는게 우리네 인생

하지만 마음만은 상록같아 시도하려
하는 구상을 갖고 있는 반면 이때즘엔
목구멍 포도청인지라 토끼같은 자식들
여우같은 아내로 인해 발 묶이게 마련

하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책임
다해 한세월 한 우물 파고 있었다지만
결국 신입 후배들에게 밀려 명퇴직전에
몰리게 되는 것이 보편적인 사회 풍토

어느새 반백이 되어간 세월을 퇴색 된
낙엽으로 메타포를 잡아 인생 황혼녁에
도달해 가는 인생사를 겨울문 앞이라고
연결 시켜 작품 쓴 연시조면서 사설시조

연시조로 썼는 데 다시 종장을 따로 하나
더 만들었으니 사설시조라고 해야겠지요

중년의
가슴속 깊이
파문돌이 이누나
=================


이시조에 나타난 화자는 가정을
책임져야 할 의무로 직장의 사슬에
억메이는 중압감 그런 복합한 사태
그 갈등의 바람이 중년의 가슴에
불어 오는 심리! 표현해 봤습니다
 
 
오애숙   19-11-1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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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가슴에 부는 바람(초고)/은파 오애숙


무성한 연초록의 잎사귀
풀잎의 싱그러움 속에서
하늘 끝 향해 손 치켜세워
질주해 우람한 그대 승전고


때론 물밀듯 밀려 오고있는
잡다한 것 뒤켠에 비켜두고
도달점 목표 향해  도공행진
구릿빛 땀방울 피눈물 되었지


한여름의 왕성함 자랑하듯
모둘 감싸주고자 그늘 되어
책임과 의무로 보란듯 세월
품에 안고 머리에 이던 그대


가을 길섶 푸르던 잎사귀들
황갈색으로 빛을 잃고 있어
중년의 심연 연한 파문일며
겨울문 앞, 파르르 바람인다

================


위시를 사설시조로 바꿔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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