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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전하는 나의 사랑, 내 친구야
너로 인하여 내 안에 환희의 기쁨이
해맑은 아침처럼 메아리 쳐 온다.
행복은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있는 것이기에 푸른 안경 써
널따란 대지 위를 달려서 풋풋한 그 옛날
그 시절로 돌아가 마음껏 뛰 놀고싶다
풋풋한 애송인데, 늘 우린 허기진 몰골로
뭔가 갈망하며 Y.M.C.A., Y.W.C.A., 흥사단 본부.
정독도서실 스피치 크럽등...을 누볐던 기억에
그 시절이 있어 지금의 너와 내가 있다 여기고
그 시절이 있었기에 우리는 행복했었노라 말하며
추억의 옛그림자 찾아 나서며 여행한단다
파란마음에 흰 구름이 둥둥 떠다니며
고추 잠잠리 윙윙거리던 남이섬 50미터 옆
볏단 추수하는 걸 보며 품앗이가 이런거라 배우며
막걸리 한 잔씩 얻어먹었던 때가 오롯이 피어난다
눈 찔금 감고 그때 나도 한 번쯤 얻어 마셔 볼 걸
왜 어르신들은 ' 바로 이 맛이다. '라고 했을까..
그 옛날 추억의 향기로 그림자 속에 유영한다
그 시절 푸른 날갯짓으로 웃음크게 한 번 해 본다
사람들은 추억을 아름다움이라고 미화한다
설령 슬픈일로 죽을 뻔해 사선 넘나들었어도
하지만 우린 기쁨과 환희에 세상의 자지구레한
그모든것 함속에 넣고 젊음을 즐겼던 순간이었다
여긴, 에머란드빛 푸름이 공명 되어 하늘 울린다
청명한 하늘빛에 매료 되어 감사가 출렁이는 정오다
감사는 어떤 마음이냐에 따라 생각이 달라지기에
삶이 그늘로 가리워지더라도 밝은 태양 바라본다면
누가 뭐래도 환희로 넘치리라 싶어 하늘빛에 가슴 연다
황금빛에 담근 한국의 얼로 입 열어 행복 선사 할 널 생각한다
그곳은 초 겨울의 문턱이고 이곳은 겨울 속에 봄이다
오늘은 푹 쉬었다 등교하는 첫날인데 아이들이 지각했다
큰 아들은 본인 스스로 일어나 학교 가는 아들인데
일 주간 추수감사절 기간이라 제 멋대로 생활 하더니
학교에서 지각 하였다고 전화가 와서 엄마가 되어
책임감 상실한 자 같아 쥐 구멍 찾았던 날이 되었단다
널 생각하니 하늘에서 내리는 눈雪을 눈目이 보고 싶다
하늘에서 눈이 펄펄내리던 날 낙성대에 가서 손 호호불며
눈 뭉쳐 싸움했던 그 시절의 눈이 보고 싶고 만지고 싶다
우리의 꿈을 눈속에 뭉쳐 푸른 하늘 저 멀리에 날렸던 그시절
이순 앞에두고 내 옆에 있는 사람 한 사람이 마침표를
해 맑은 하늘 가에 찍는 이순의 문, 남은 생애 푯대 향하자 꾸나
행복을 전하는 나의 사랑, 내 친구야
내가 너에게 보내는 글을 몇 년 후에 출판하려고 한다.
너가 내게 보내는 편지와 함께
내가 먼저 세상 하직하면 너가 출판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