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개벽/은파 오애숙

시 조회 수 5 추천 수 0 2021.11.01 20:27:41
오애숙 *.243.214.12

소슬바람에 

서걱대는 심연 

황무지 바람 휘날려온다 

 

댓잎 헤치며 

서성이는 해 그림자 

초특급 열차 타고 달리기에 

 

계절의 뒤안길 

나뒹구는 낙엽 같은 

인생길에 눈시울 붉게 피누나 

 

까치밥이 

감나무에 대롱대롱 

풍요를 선사하고 있건만 

 

서걱대는 맘 

장밋빛 찬란했던 젊음 

저만치 사라져 가고 있기에 

 

한 잎 두 잎 

낙엽 떨어지는 나목보며 

새봄 속에 꽃 피어 휘날리듯 

 

천지개벽 

심연에 휘날리는 

백세 시대로 가는 길섶 

 

성긴 가지 

바라본 심연의 향그럼 

세월 추달해 꽃 피워 보고파라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48 시 사월의 노래 [3] 오애숙 2022-04-21 112  
47 시 감사의 나팔 오애숙 2022-04-21 66  
46 시 꽃이 피어나는 들녘에서 오애숙 2022-04-21 55  
45 시 사월의 노래/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4-22 42  
44 시 연시조--푸른 초원에서/ 오애숙 2022-04-22 47  
43 시 초원의 빛 영광이여 오애숙 2022-04-22 57  
42 시 사랑의 날개 오애숙 2022-04-22 47  
41 시 봄 들판에서/ 오애숙 2022-04-22 47  
40 시 연시조- 달밤 오애숙 2022-04-22 74  
39 시 삭망에 달 뜨거든 오애숙 2022-04-22 48  
38 시 희망이 꿈에게/ 오애숙 2022-04-22 68  
37 시 달밤, 달맞이꽃 피우거든 오애숙 2022-04-26 57  
36 시 새봄, 희망의 속삭임 오애숙 2022-04-27 229  
35 시 꽃길에서의 사유 오애숙 2022-04-28 46  
34 시 항상 곁에서 지켜줄게 오애숙 2022-04-29 72  
33 시 항상 곁에서 지켜줄께 오애숙 2022-04-29 56  
32 시 항상 곁에 있는 지킴이로 [1] 오애숙 2022-04-29 91  
31 시 단상 오애숙 2022-04-29 51  
30 시 추억의 향기 오애숙 2022-05-02 40  
29 시 장미 그늘 아래서 오애숙 2022-05-02 54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8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77

오늘 방문수:
23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