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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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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와 안개비 사랑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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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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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10.06 10:55:04
오애숙
*.175.35.244
http://kwaus.org/asoh/asOh_create/4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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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와 안개비 사랑
산자락에서 안개비가
키가 작은 구절초와
밤새 사랑을 속삭이다
반짝이는 아침 햇살이
갈맷빛 싱그러움 열 때
슬픔에 젖은 안개비
진주 방울처럼 영롱한
이슬이 되어버린 진액
담금질로 보약 만드나
잠에서 깨어난 구절초
세상모르고 웃음꽃 연다
어머니품에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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