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어느 날 아침에/은파 오애숙
빛이 어둠을 집어내는 순간 솨라라 솰라라이 물결쳐오는 환희의 싱그럼 날개쳐 가슴으로 휘파람 부는 아름다운 메아립니다
창공에서 우주를 향한 윤슬 코리아 억겹의 한 날려 버리고 한 덩이 되어 열방을 향해 빛내길 학수고대하는 바람 속에 손 모두는 맘
완연한 봄 우주삼라만상 속에 사윈들녘은 파라란히 보릿내음의 향 휘파람 불고 있으나 갇힌 창 안에서는 북녘의 어둠 언제 빛이 집어 내 윤술되련가
내 님께 한 덩어리 되게 하소서 간절함 이역만리 타향속에 기원하는 맘 찬란한 햇살속에 활짝 피어나는 염원속에 오늘도 실향민의 가녀린 맘 서긆픔 일렁이누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