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 그대 향한 소야곡

조회 수 33 추천 수 0 2022.03.30 21:20:02

20220330_fd3506961501a12e8c244e7c8d56a6e

 

 


춘삼월, 그대 향한 소야곡---2/

 

                                                                                    은파 오애숙

칠흑의 새까만 밤
창 넘어 어스름한 달빛
둥그런 상현달을 바라보며
그대와 굳은 언약의 기억 속
눈물 차 오른 가슴앓이
사랑의 소야곡

사위었다 차오르는
내 널 닮고 싶은 까닭에
그대의 향기 마음에 품어내
그 옛날 추억의 아름다움으로
밤 지새워 부르고 있는
사랑의 소야곡

동 터 오르기 전
뻐꾸기 둥지로 날아간
한 마리 새의 애간장 속에서
온몸으로 한 모금 버무려
봄의 태동 소리와 함께
서정시 피우네


img.gif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4008 시조--가신님께 (SM) [1] 오애숙 2018-07-17 177  
4007 (SM)시조/ [1] 오애숙 2018-07-17 229  
4006 시조-심판날 (SM) 오애숙 2018-07-17 136  
4005 ==========시조---대자연의 오케스트라(SM) 오애숙 2018-07-17 182  
4004 추억의 정(SM) 오애숙 2018-07-17 182  
4003 시조--반전 시키고프나(6월 물구나무 서기 해 보나)(SM) 오애숙 2018-07-17 127  
4002 담금질하여 발효시킨 시어(SM) 오애숙 2018-07-17 127  
4001 시조--마른 뼈의 영가 (SM) 오애숙 2018-07-17 172  
4000 시조--대패질(SM) 오애숙 2018-07-17 187  
3999 종착력의 끝은 어딜길래 오애숙 2018-07-17 176  
3998 시조--어린시절 한겨울 단상(SM) 오애숙 2018-07-17 159  
3997 멋진 사랑으로(SM) 오애숙 2018-07-17 118  
3996 해맑게 웃음 짓는 꽃처럼 오애숙 2018-07-18 191  
3995 오해가 주었던 의미의 부활 오애숙 2018-07-18 139  
3994 도리// 오애숙 2018-07-18 176  
3993 물망초(SM) 오애숙 2018-07-18 171  
3992 현대 판 알람 소리에 곧 춰(SM) 오애숙 2018-07-18 125  
3991 치(SM) 오애숙 2018-07-18 166  
3990 시조(SM)시조--설빛 그림움 오애숙 2018-07-18 58  
3989 시조--생명수 (SM) 오애숙 2018-07-18 8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922

오늘 방문수:
56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