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 눈 내릴 때면/은파

조회 수 56 추천 수 0 2021.02.03 21:34:12

 

함박 눈 내릴 때면/은파

 

함박 눈이 내릴 때면

설빛에 동심으로 가고픈 건

어릴 때 추억들이 가슴에서

휘날리고 있는 까닭입니다

 

회색빛 도시의 쳇바퀴

벗어나서 잠시 동안이라도

후우울 ~훌 던져 버리고픈 건

우리 모두의 바램일 겁니다

 

가끔 함박 눈 내릴 때면 

전화로 사무실 찾아 오는 길

고생스럽게 알려줘 골탕먹이던

그 애가 가끔 생각 납니다

 

내게 관심 갖고 있던 그애

아주 싫은 건 아니었던 기억

헌데 가까이 오는 게 싫었는지

지금도 알송달송 합니다

 

지금 쯤 어디서 뭘 하는지 

문득 그애 생각이 나  눈에서

눈 웃음이 번져 입꼬리가 귀에

걸려 미안함이 물결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2588 맘속에 피는 그리움 오애숙 2018-12-26 145  
2587 오늘도 오애숙 2018-12-25 142  
2586 은파의 메아리 오애숙 2018-12-25 175  
2585 내가 그댈 그리워 할 때면 오애숙 2018-12-25 184  
2584 은파의 메아리 오애숙 2018-12-25 184  
2583 은파의 메아리 오애숙 2018-12-25 153  
2582 가을 산세베이라 꽃 오애숙 2018-12-25 194  
2581 오늘도 오애숙 2018-12-25 102  
2580 겨울연가 오애숙 2018-12-25 158  
2579 새아침의 연가 오애숙 2018-12-25 104  
2578 나목 오애숙 2018-12-23 167  
2577 시) 함박눈이 내리는 날이면(MS) 오애숙 2018-12-23 149  
2576 시) 크리스마스를 위하여(ms) 오애숙 2018-12-23 83  
2575 시) 성탄 전야에 올린 기도(ms) 오애숙 2018-12-23 119  
2574 시) 성탄 별빛 속에 (ms) 오애숙 2018-12-23 126  
2573 시) 거룩한 성탄 전야에 (ms) 오애숙 2018-12-23 89  
2572 시) 놀라운 그 이름 (ms) 오애숙 2018-12-23 150  
2571 시) 오 평화의 왕이시여 오애숙 2018-12-23 145  
2570 시)추억의 성탄 전야(ms) 오애숙 2018-12-23 134  
2569 시) 12월 어느 날 아침에 오애숙 2018-12-23 157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6
어제 조회수:
112
전체 조회수:
3,126,756

오늘 방문수:
10
어제 방문수:
63
전체 방문수:
999,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