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에서

시 조회 수 90 추천 수 0 2019.01.03 00:05:57
오애숙 *.175.56.26

숲에서 깨 볶는 소리가 납니다

알콩달콩 서로의 체온 느끼려고

가지를 길게도 뻗어다 짧게도 뻗고


우리네 삶 속에서도 알콩달콩

깨 볶는 소리가 고소하게 납니다

특히 새아침이 되면 이웃사이에서도


세상사 독불 장군은 없는데

요즈음 옆집에 사람이 죽어가도

관섭지 않는 사태에도 무신경이네요


그래도 새아침엔 보는 이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축복하고 있어

삭막한 세상이 싱그럽게 물결칩니다


호수속에 비치는 옛 자화상이

옛그림자의 물결로 잔잔하게 심연을

강타하며 살랑이는 새아침입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 시 숲 속에서 오애숙 2019-01-03 90  
3247 시 ms 오애숙 2019-01-09 90  
3246 시 시) 새들의 연가 오애숙 2019-04-15 90  
3245 시 고백 오애숙 2019-06-11 90  
3244 시 감사/은파 오애숙 2019-11-19 90  
3243 시 시조==맺힌 한 (SM) 오애숙 2018-07-17 89  
3242 시 시조--생명수 (SM) 오애숙 2018-07-18 89  
3241 시 시) 거룩한 성탄 전야에 (ms) 오애숙 2018-12-23 89  
3240 시 ms 사랑 오애숙 2019-01-01 89  
3239 시 시) : 창문 밖에 비가 내릴 때면 오애숙 2019-03-29 89  
3238 시 시)어느 시인의 정원 5 오애숙 2019-08-01 89  
3237 시 사랑이 무엇인데/은파 [1] 오애숙 2021-02-22 89  
3236 시 ms 인생은 오애숙 2019-01-09 88  
3235 시 그대 알고 있나/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6-07 88  
3234 시 시) 오월이 익어가면 오애숙 2019-08-01 88  
3233 시 시) 5월의 봄 속에 오애숙 2019-08-01 88  
3232 시 성시 --나 내 그대를 바라보매/은파 [1] 오애숙 2020-12-11 88  
3231 시 鴛鴦夫婦(원앙부부)/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22-03-07 88 1
3230 시 시) 인생사 뜬 구름 속에 ms 오애숙 2018-10-14 87  
3229 시 ms 오애숙 2019-01-04 87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5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26

오늘 방문수:
36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6,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