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은파 오애숙
뒤도 안보고 땀 뻘뻘
흘리며 달려왔던 지난 날들
오늘은 어제 완 사뭇 다른게 펼쳐진
날씨가 공기부터 다릅니다
뒤를 돌아서 보니
이 번 여름 정말 작열했다고
8월이 아쉬운 듯 손사래 치면서
서서히 멀어져 가네요
가을 길섶 9월은
이제 마무리 위해 앞과 뒤
옆 보고서 달리라고 있는지
새삼 중요함 느껴봐요
갈바람에 땀 살짝 식혀
잠시 돌아보며 앞으로 갈 날
하나씩 점검 해 가을 날의 풍성함
기대하는 맘에 곧춰봅니다
학생들 새 마음으로
학업 열로 불태워야 하기에
9월은 어느 때 보다 정말 중요 해
흐트러짐 없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