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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우리 다시/은파 오애숙
북서풍 서산 넘어
붙잡을 수 없는 곳에 가면
홍매화 네 향그러운 너울로
동면에 얼었던 맘 녹여
꽃으로 피어나리
온누리 집어삼킨
코로라 팬데믹에 밀려
심연에 비애 눈썹 적시고
눈물 고여 들어 한없이
수렁에 빠졌지만
봄햇살 찬란함
가슴의 창문 열고서
조요히 어둠을 집어내매
빨간 장미 꽃망울로
한아름 피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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