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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회도라 물결 치는 그림자
은파
내 안 가득 그대 그리움
삭이고 있는 이 순간에도
허공 속에 뭍혀 살아온
수많은 날 맘 헤아린 아픔
촉촉이 고여 드는 그리움
가을비로 싹 쓸고 가련만
한 잔의 따사한 커피처럼
가슴에 차오르는 향그러움
공허함이란 걸 알면서도
삭그랑 주머니 속 그리움
갈대밭 은빛 날개로 피어
옛 추억 휘날려오는 영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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