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 고지에서

조회 수 3455 추천 수 1 2017.03.13 17:42:00

지천명 고지에서

                                                  은파


이순 열차 타기 전
움켜잡으려 했던 것
바라본 삶 은물결로
메아리치는 건

훈훈한 봄바람
살랑 이는 봄 물결로
내게 미소 짓지만
옛 그림자 속에 묻네

억겁의 세월
감추어진 사그랑주머니
겹겹이 에워싸인 껍질
한순간에 찢고

하늘빛 부름에 감사
가슴에 돋는 날개깃
휘파람 불며 화~알짝 펴
나르샤 하려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088 향그러운 봄향기에 2 오애숙 2016-03-03 2172 1
1087 가을 그 어느 날의 초상 3 오애숙 2016-10-06 4485 1
1086 구절초와 안개비 사랑 오애숙 2016-10-06 3422 1
1085 봄비 타고 흐르는 환희 오애숙 2016-02-27 1253 1
1084 (시)봄의 정기精氣 [2] 오애숙 2016-02-27 2878 1
1083 수필 기록 유산 오애숙 2016-01-27 2142 1
1082 마지막 남은 시간의 파편 오애숙 2016-07-29 1467 1
1081 해넘이 속 장밋빛 그리움(시) [2] 오애숙 2016-07-29 1665 1
» 지천명 고지에서 오애숙 2017-03-13 3455 1
1079 그리움의 시작 오애숙 2017-03-13 3595 1
1078 이 아침에 10 오애숙 2016-03-03 1236 1
1077 평온이 은 물결치는 아침 오애숙 2016-03-03 1452 1
1076 사위어간 사랑 앞에서 오애숙 2016-07-29 1279 1
1075 등 떠밀려 온 세월 오애숙 2016-07-27 1201 1
1074 이별과 망각의 함수 관계 오애숙 2016-02-26 1294 1
1073 심상 곧추 세우며 오애숙 2016-02-27 1257 1
1072 밤새 내리는 빗소리에 오애숙 2016-07-27 1173 1
1071 응수應酬의 묘미 2 오애숙 2016-03-02 1451 1
1070 (시)못다 핀 꽃 한송이 오애숙 2016-02-28 1341 1
1069 꽃샘바람, 오애숙 2016-02-28 1322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5
어제 조회수:
112
전체 조회수:
3,126,785

오늘 방문수:
29
어제 방문수:
63
전체 방문수:
999,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