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나의 함수관계/은파

 

그대의 향그럼속 새봄날 따스함의 

날개로 가득 피어 오르는 그 향긋함

나비가 되어 내게로 날개 치고 있더니

 

당신이 꽃비 되어 내 안에 자리 잡아

이 맘 때 은은하게 그대 향 휘날리어

오늘도 그대로 인해 취하는 맘 이구려

 

새봄이 돌아오면 새희망 꽃비 날려 

화알짝 피어 나길 바람의 학수고대

저마다 가슴속에서 휘날리고 있건만

 

인생사 말년에는 뒤엄박 새옹지마

늘 그리 바람으로 그대가 내게 있어

휘날려 희망꽃 되길 기대했던 그 기억

 

겨우내 움크리고 있었던 맘속 기대

지금은 물겁품이 되어간 먼 얘기나

한 때는 그대가 있어 휘났렸지 희망꽃 

 

소리도 없는 꽃비 이아침 휘날리어

가슴에  목울음이 스미는 그대 향기

오늘은 슬픔의 비로 가슴속 내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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