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해변에서/은파

조회 수 17 추천 수 0 2021.05.20 15:43:15

 

 

인생 황혼의 서녘

물결쳐 휘날리는 희로애락

주마등처럼 스쳐지가고 있어

삶의 애환 기 싸움이라도 하듯

산타모니카 해변 걷는다

 

멈춤 없이 하얀 거탑

만들다가 작은 모랫가에도

부서져 내려가도 다시 당당하게

만드는 하얀 파도꽃 바라보며

다시 인생 배우게 한다

 

이곳에서 울 엄마 아빠도

새롭게 인생을 써 내려갔겠지

고향이 그리우면 수평선 바라보며

하얀 파도 꽃이 되려고 이 악물고

다시 일어나 걸었겠지

 

지구촌 코로나 팬데믹으로

아수라장 5월의 들판속에 흑하고

가슴으로 싱그러움 밀려 오고 있다

거센 파도 위를 타고 노니는

젊은 연인의 향기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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