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돔

조회 수 170 추천 수 0 2018.07.22 17:57:03
가당치도 않는 날씨에
허파가 녹이어 들어 간다

입속은 타 들어 가면서
몸뚱어릴 널브러지게 하고
들녘은 덤불로 가득 찼다

목마름으로 여기저기서
아우성 치려 해도 쇠진 해
목소리조차 낼 수 업다 

어린시절 생각하면 정말
가당 치도 않는 폭염 연이어
비수가 되어 숨통 막는다

숨조차 쉴 수 없게 만들며 
달려드는 붉은 기운의 함성이
해가 가면 갈 수록 더해 간다

아 그 누굴 탓할 수 있나
과학문명의 발달이 그리한 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3648 그대 아시련가요 ---2/은파 [1] 오애숙 2021-01-28 41  
3647 어느 봄날(시인의 마음)/은파 오애숙 2021-01-30 41  
3646 내 그대에게(후리지아 꽃 한 다발 가슴에 안고)/은파 오애숙 2021-03-01 41  
3645 연시조---가을비--[MS] 오애숙 2021-03-08 41  
3644 9월의 향기 속에/은파 오애숙 2021-09-02 41  
3643 춘삼월, 봄비 속에 오애숙 2022-03-11 41  
3642 (보슬비 추억의 그 거리 오애숙 2022-04-16 41  
3641 시)---오월의 햇살로--[창방] 오애숙 2019-06-07 42  
3640 시)---- 라일락 그늘 아래서 오애숙 2019-06-07 42  
3639 인생의 바다에서 오애숙 2019-06-07 42  
3638 6월에 꿈꾸는 희망 오애숙 2019-08-21 42  
3637 오월의 장미 뜰 안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42  
3636 연시조 오애숙 2019-08-29 42  
3635 그리움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42  
3634 목포 외달도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42  
3633 상사화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42  
3632 시) 강가에서 오애숙 2019-09-19 42  
3631 시) 원초적인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오애숙 2019-09-19 42  
3630 시)추억여행 2--- [[MS]] 오애숙 2019-11-11 42  
3629 감사 편지 오애숙 2019-11-19 4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92

오늘 방문수:
34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