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슴에 비가 내릴 때면

조회 수 16 추천 수 0 2022.01.16 17:46:38

가슴에 비가 내릴 때면/은파 오애숙

 

만나면 헤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우리 안에 있는 추억의 물결 일렁이고 있어

심연에 고인 물은 언제곤 다시 휘도라쳐 가슴에

때가 되면 이별의 아픔이 빗물이 된 까닭

비애 만드는 게 우리네 인생이런지

 

때로는 망각의 너울 쓰고 살고 있지만

어느 순간 다시 고인물 가슴에 일렁이고 있어

이별의 슬픔이 이토록 가슴을 후비게 될 줄 예전엔

미처 몰랐기에 창가에 내리는 빗줄기에

내리고픈 마음을 그대 알고 있나

 

비가 내리는 날이면 때론 이슬비가되어

때론 가을 비가 되어 가끔 그대 창문 곁에서

창문을 두드리고 싶은 건 아직 그대 향한 게 미련인가

그것이 사랑이런가 아니면 후회의 멍울 가슴에 똬리

틀어 껴안고 살고 있기 때문인지 묻고파라

 

 

 

 


오애숙

2022.03.26 20:35:29
*.243.214.12

======>>

 

 

시)가슴에 비가 내릴 때면/은파 오애숙

만나면 헤어지는 것이 당연한 건데
우리 안에 있는 추억의 물결 출렁이고 있어
언제곤 심연에 고인 물은 다시 휘도라 칠 수 있고
때가 되면 이별의 아픔 빗물이 될 수 있어
비애 만드는 게 우리네 인생이런가

때론 망각의 너울 쓰고 살고 있지만
어느 순간 다시 고인물 심연에 일렁여
이별의 슬픔 이토록 가슴 후비게 될 줄 예전엔
미처 몰랐기에 창가에 내리는 빗줄기에도
동요된다는 걸  그대 알고 있으런가

비가 내리는 날이면 때론 이슬비 되고
때론 가을비가 되어 가끔 그대 창문 곁에서
창문 두드리고 싶은 건 아직 미련이 남은 건가
사랑이런가 아니면 후회의 멍울 똬리 틀어
껴안고 살고 있기 때문인지 묻고파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328 벚꽃 향그럼(사진) [3] 오애숙 2017-04-13 3078 1
5327 싱그러운 봄날에 [1] 오애숙 2017-04-12 2641 1
5326 은파의 나팔소리 9 오애숙 2017-04-12 2475 1
5325 뿌리 깊은 나무에 기대어/은파(tl) 7/17/17 오애숙 2017-04-12 3360 1
5324 단심가 [1] 오애숙 2017-04-14 2917 1
5323 은혜로 채우실 금수강산 2(시 ) 오애숙 2017-04-15 1863 1
5322 향그런 봄의 기운 속에(시) [5] 오애숙 2017-04-15 1770 1
5321 벚꽃 흩날리는 가로수 거리 오애숙 2017-04-16 1715 1
5320 세월이라는 약 오애숙 2017-04-17 2731 1
5319 반성 오애숙 2017-04-17 2583 1
5318 애수 오애숙 2017-04-17 1675 1
5317 배롱나무 길섶에서(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4-17 3038 1
5316 축시(이성숙 수필가 ) 고인물도 일렁인다/은파 오애숙 2017-04-17 3389 1
5315 허망한 약속 접고서 오애숙 2017-04-19 2171 1
5314 봄향기 속에(시) 오애숙 2017-04-19 2004 1
5313 피어나는 내님 사랑 오애숙 2017-04-19 1718 1
5312 사월의 중턱에서 오애숙 2017-04-19 1920 1
5311 내님 그 사랑에 부쳐 오애숙 2017-04-19 2513 1
5310 사월의 향기 [1] 오애숙 2017-04-19 3061 1
5309 초록 눈 여는 사월 [1] 오애숙 2017-04-19 2555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92

오늘 방문수:
34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