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2/은파




아등바등 살았던 어제

느슨한 맘의 장 여는 오늘

 

스트레스 확 날아가는

멋진 오늘 속에 휘날리는 내일

 

정겨움이 메아리치며

내 삶에 동반자 되어 춤춘다

 

한고비 넘기면 더 큰 고비

찾아와도 당연하다고

 


=======

인생사 여자 건 남자 건

삼천리 밖 허공으로 

날려보내고픈 것 있네


내것도 내것이고

네것도 내것인냥

그리 생각하는 심보


인생사 여자 건 남자 건

삼천리 밖 허공으로 

날려보내고픈 것 있네


혼자 잘났다고 

우쭐되며 뽐내며

그 잘난 맛에 사는 이


귀가 차고 코가 차나

나 역시 그런 이였지 않나

뒤돌아보는 그런 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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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집회 2


                                                   은파


맘 속 불길

활주로에 활짝 열였네

 

사그랑주머니에

잠자고 있던 불길인데

 

만추 되어

날개 짓 활짝 열듯


새까만 밤

나르사로 활짝 여네

 


====



진리의 향그럼에 춤추는 아침 /은파

 

내 안에서 샘물 솟아오르듯

살아 숨 쉬며 내 속에 메아리치는

그대 향그러운 진리의 향

 

늘 내게 다가와 마중물 되어

물결쳐 오르는 환희로 노래하는

사랑의 물결, 그 사랑의 진실

 

허나 한해 끝자락 아쉬움 일렁여

파고치는 맘 무어란 말인가

고랑의 늪 허우적여 산 게으름!

 

오호 통제라 가슴 치며 돌이켜

이 밤 지새우는 산고의 진통

작심삼일 될지언정 쌓는 공든 탑

 

그대 향그러운 진리의 향그럼

내 안에 샘물 솟아오르듯 채워

어둠 뚫고 솟아오르리 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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