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정원 사유의 날개/은파

조회 수 11 추천 수 0 2021.11.09 23:15:52

시인의 정원 사유의 날개/은파 오애숙

 

인생 황무함의 길목인지 

오늘따라 사막 길 쓸쓸히 걷는 

외길 인생 낙타 한 마리 푹푹 발목 

빠져가면서도 묵묵히 걷는 모습

충정에 하염없이 눈이 간다 

 

초목의 향연 우리 인생길 위

푸른 시절 그리움으로 피기에

심연에 나비 한 마리 꿈틀거리나 

어깨에 날개 달아 주려던 때가 

그저 아득하다 노래하고 있어 

 

낮은 대로 빈 마음 되어  

자꾸만 내려오는 가을 단풍에 

한 때 옷깃만 스치던 지난 날들 

회고하며 꿈결처럼 흘러가는 

옛 그림자 위 걸어보누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328 시- 인생 오애숙 2021-10-30 11  
327 슬도 해국, 심상의 오색 무지개/ [1] 오애숙 2021-11-01 11  
326 가을비 속에 [1] 오애숙 2021-11-01 11  
325 큐티: 인생사-----욥16:18-17:5 오애숙 2021-11-07 11  
324 만추 풍광의 사유 오애숙 2021-11-07 11  
323 저무는 길목에서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7 11  
322 인생 고락 간의 사유 오애숙 2021-11-07 11  
321 큐티: 이 세상 사람과 사람 사이 상호 간/은파 [1] 오애숙 2021-11-09 11  
320 추억/은파 오애숙 2021-11-16 11  
319 만추 풍광의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9 11  
» 시인의 정원 사유의 날개/은파 오애숙 2021-11-09 11  
317 11월 언덕에서/은파 오애숙 2021-11-20 11  
316 함박꽃이 내릴 때면/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01 11  
315 신비의 기쁨/은파 [2] 오애숙 2021-12-12 11  
314 인생사 [1] 오애숙 2021-12-12 11  
313 시카고의 0시/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13 11  
312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17 11  
311 사랑해야지 [1] 오애숙 2021-12-23 11  
310 험한 세상 다리가 되신 주여/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26 11  
309 큐티:그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는 공의 [1] 오애숙 2021-12-29 1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6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75

오늘 방문수:
21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