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은파 오애숙

시 조회 수 60 추천 수 0 2022.05.22 12:44:23
오애숙 *.243.214.12

봄의 태동 속에

깨진 보도블록 뚫고

피어난 풀 한 포기 당당히

고개 들은 민들레

노랗게 피었다

 

황금빛 너울

가슴에 슬어 핀 까닭

보는 모든 이에게 희망찬

메아리 치고 있기에

봄전령 일세

 

보고 있으니

그 옛날 학창 시절

현충사에서 비탈진 산길

오를 때 바위 뚫고 나온

풍광 휘날린다

 

그때의 생명참

고결함의 경이로움

심연에 삭이어낸 까닭에

풍파 휘몰아친다해도

굳세게 일어섰지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3188 수필 장마 전선 사선을 넘어/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0-08-06 60  
» 시 단상/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5-22 60  
3186 시 6월 들녘의 사유 오애숙 2022-06-05 60  
3185 시 ms [1] 오애숙 2019-01-02 61  
3184 시 자작나무 숲 사이로 오애숙 2019-01-02 61  
3183 시 9월 속에 피어나는 사랑 노래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61  
3182 시 기상나팔 불꽃 오애숙 2019-11-19 61  
3181 시 내사랑 나의 사람아 오애숙 2019-11-19 61  
3180 시 QT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도래 되더라도/은파 오애숙 2020-11-16 61  
3179 시 QT 오애숙 2021-01-17 61  
3178 시 시---아 사랑이여/은파 오애숙 2021-02-14 61  
3177 시 성시/은파 오애숙 2021-04-23 61  
3176 시 야자수 [1] 오애숙 2022-04-06 61  
3175 시 6월 들녘, 희망참의 노래 오애숙 2022-06-01 61  
3174 시 생동하는 5월 오애숙 2022-06-03 61  
3173 시 ms 오애숙 2019-01-08 62  
3172 시 ms 주상절리 오애숙 2019-01-06 62  
3171 시 시)상사화 오애숙 2019-09-02 62  
3170 시 구절초------------[[문협]] 오애숙 2019-11-19 62  
3169 시 중년의 가슴에 부는 바람2/은파 오애숙 2019-11-19 62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5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46

오늘 방문수:
51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7,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