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구심점
심오함에 피어나는
시의 향그러움
두리뭉실 짜투리
허공에 던져 버리고
한 뜸 씩 뜨게 할 때
모래위 탑 쌓은 것
파도결에 무너지나
반석 위 집 견고한 성
거친바람 불어와
창수 나도 우뜩 서리
단단한 기초로
시향의 아름다움/은파 오애숙
19-11-10 07:25
심연의 구심점에 피어난 심오함은
시향의 향그러움 되어서 나래펴누
짜투리 쓸모없어도 몽실몽실 꽃구름
가슴에 삭이어낸 시향이 꽃무리로
한 뜸씩 뜨게하며 들판의 향기속에
버무려 꽃을 피우네 아름드리 세상에
짜투리 두리뭉실 허공에 던지우고
모래위 탑 쌓은 것 파도에 무너지나
반석 위 견고한 성은 거친바람 불어도
결단코 무너지지 않으리 창수나도
세상의 세파에서도 견고한 믿음으로
승리의 나팔 부르는 심연속의 구심점
시인의 마음속에 뭐든지 삭이어서
시어를 낚을수만 있다면 아름답네
그시향숙성시키어 아름드리 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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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시조를 다시 탄생 시킨 시조[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