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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끝자락에 앉아서/은파
엇그제 1월에는 대망의 새해란 말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라 싶었는데
2월이 나래 펼치니 눈 깜할새 이더니
기나긴 동지섣달 머리에 이고왔던
겨울을 보란듯이 날리는 폭죽소리
팡팡팡 홍매화물결 츌렁이고 있누나
1월엔 드문드문 가지끝 피던 매화
새파란 잎 나기 전 꽃 먼저 피우기에
2월의 끝자락에서 환희 물결 넘치누
사군자 중 하나인 홍매화 너의 지조
사대부 여인향해 명명한 까닭인가
이아침 널 바라보며 옷 매무시 만지우
2020.02.17 07:55:55 *.243.214.12
홍매화/은파
난 너를 바라보며 경탄을 하고있지
한겨울 찬바람에 견디기 위한 모습
오로지 꽃을 지키기 위한 것이 였음에
깡마른 나뭇가지 나목에 따닥따닥
꽃자루 없이도 핀 그 열망 오직 꽃이
바람에 흔들림 없이 활짝웃음 피라네
간밤의 북서풍이 불어도 견디어 낸
네 모습 내 어머니 그리운 물결이누
늘 염려 자식을 위한 그 사랑이 스미우
2020.02.17 08:13:15 *.243.214.12
매화를 바라보며/은파
참으로 신기한 일 나비와 벌 없이도
바람에 자연수정 꽃지고 잎이 난후
푸른 잎 광합성 통한 열매맺어 간다니
자연의 신비로움 아 어찌 이뿐일까
우주의 삼라만상 그것만 바라봐도
주님의 놀라운 섭리 가슴으로 스미네
들판의 들꽃 봐라 심지도 않았는데
꽃들이 피고 있다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했어도 아름답게 피웠네
참으로 신기한 건 만물을 주관하신
창조주 내 하나님 그분의 그 놀라움
곧 우리 향한 사랑의 향그러움 이구려
2020.02.18 00:27:14 *.243.214.12
일편단심/은파
광야에
허우적인
황사가 날 막아도
앞 보며
달려가리
그길이 고달파도
나 그대
향한 마음이
일편단심 이기에
2020.02.18 00:55:32 *.243.214.12
겨울 그리움 /은파
함박눈 꽃비 내리듯
살포시 무희의 춤사위로
내 가슴을 적십니다
설빛 그리움에
기다려도 오지 않더니
봄 오는 길목 아쉬워 말라
위로하려 내렸던 기억
고운 풍경으로
성긴가지 끝 소복 쌓은 눈
아침이면 눈이 부시게
눈꽃으로 핀 기억
온누리에 피어나
새로운 설국 속에서
설빛에 담금질한 맘속에
피어났던 동심세계
그 옛날 어린시절
눈 뭉쳐 만든 눈사람이
행복하게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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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화/은파
난 너를 바라보며 경탄을 하고있지
한겨울 찬바람에 견디기 위한 모습
오로지 꽃을 지키기 위한 것이 였음에
깡마른 나뭇가지 나목에 따닥따닥
꽃자루 없이도 핀 그 열망 오직 꽃이
바람에 흔들림 없이 활짝웃음 피라네
간밤의 북서풍이 불어도 견디어 낸
네 모습 내 어머니 그리운 물결이누
늘 염려 자식을 위한 그 사랑이 스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