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은파

조회 수 33 추천 수 0 2020.12.10 09:02:51

 

함박눈/은파

 

풍성한 산과 들이 사위어 간 십이월

엄마 품 같으라고 삭막한 온누리에

천사들 합창 속에서 흰 눈 펼펄 내려요

 

밤사이 하늘과 땅 사이에 널부러진

갖가지 추악함을 깨끗이 정화하려

온누리 하늘 빛으로 만든 흰눈 내려요

 

눈부신 하얀옷을 온누리 입히려고

하늘빛 향기 속에 포근한 마음으로

무희들 강팍한 맘에 눈꽃 뿌려 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2808 겨울 바다/은파 오애숙 2020-12-03 28  
2807 성----오직 주만이 나의 산성/은파 [1] 오애숙 2020-12-03 46  
2806 성시/ 내가 영원히 주만 찬양하리/은파 오애숙 2020-12-03 46  
2805 겨울 바닷가에서/은파 오애숙 2020-12-03 30  
2804 겨울 편지/은파 오애숙 2020-12-03 12  
2803 [시]----여명의 눈동자/은파 [1] 오애숙 2020-12-03 26  
2802 [시]------------겨울 밤/은파 [1] 오애숙 2020-12-03 34  
2801 [시]----겨울 바닷가 거닐며/은파 오애숙 2020-12-03 41  
2800 QT; 전심으로/은파 [2] 오애숙 2020-12-03 32  
2799 QT [3] 오애숙 2020-12-04 42  
2798 QT: 마지막 때 위해/은파 오애숙 2020-12-05 24  
2797 QT 이아침에 [5] 오애숙 2020-12-05 39  
2796 이 아침에/은파 [1] 오애숙 2020-12-05 37  
2795 QT ---주 은총에/은파 [2] 오애숙 2020-12-08 26  
2794 QT 오애숙 2020-12-08 46  
2793 사랑을 품은 노을처럼/은파 오애숙 2020-12-09 42  
2792 QT: 내가 가야 할 길 [3] 오애숙 2020-12-09 53  
2791 겨울연가/은파 오애숙 2020-12-10 44  
» 함박눈/은파 오애숙 2020-12-10 33  
2789 22세기/은파 오애숙 2020-12-10 26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3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671

오늘 방문수:
24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