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이 그리운 건/은파

조회 수 52 추천 수 0 2021.01.30 02:36:36

시 /봄날이 그리운 건/은파

 

봄날이 그리운 건

못다 핀 꽃의 여운인가

또다시 사그러진 심연에 

봄햇살 사이로 파아란 싹

돋아나고 있어 가슴 저며

심연 흔든 까닭인가

 

아직 차가운 사윈들

눈보라 사방 천지 부는데

현실의 문턱에서 스미는 맘

남몰래 서성이여야 하는

동지섣달 한겨울이지만

맘 속은 춘삼월일세

 

꽃이 피고 새가 울면

사랑도 피어나고 꿈도

새롭게 파라란 들판속에

망울망울 꽃망울 만개되어

향기 휘날리면 좋으련만

아직 사윈들판 일세

 

그 누가 말했던가

계절은 다시 찾아 온다고

허나 내게 사랑도 잧아오련가

젊은 날의 그 아름다움의 꿈

아 그 옛날의 젊은 날들아

윙크하며 손짓하련가

 

봄날이 그러운 건

가버린 아름다운 날들이

또 다시 그리움으로 일렁여

내 안에서 고개를 들고서

내게 손짓하며 살그머니

속삭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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