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다에서/은파 오애숙

조회 수 59 추천 수 0 2022.04.02 23:14:03

낙조의 어둡던 터널도 

봄을 품은 찬란한 바닷가

태양빛 윤슬 반짝 거리지만 

 

파고에 놀란 가슴처럼 

어찌 이리 가파른 높이에 

물살 한겨울의 북서풍인가 

 

지구촌 거센 파고로 

밀려왔다 갔다 정신없이 

허우적이던 때 있던 까닭에 

 

봄 기운의 정기 받아

갈매기들 묘기 바라보며

휘파람부는 해녀들의 연가 

 

희망의 바닷바람이

살포시 치맛자락 흩날려

희망의 바닷바람 찰랑거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2968 연시조 능소화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38  
2967 제헌절에 부처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7  
2966 법(法)/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33  
2965 장마 예보하는 꽃/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31  
2964 초록이 시나브로 갈맷빛 물결 춤춰 오애숙 2019-08-29 34  
2963 평시조 들보(남의 눈 속 티)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46  
2962 칠월엔/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2961 너의 존재(태풍 다다스)/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0  
2960 별헤는 밤에/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40  
2959 식단의 꽃(콜리 플라워)/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31  
2958 중복/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8  
2957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41  
2956 칠월의 언덕에서 내 그대에게/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5  
2955 희망의 속삭임/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36  
2954 몽학선생(자연이치 속에 휘날리는 향그럼)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37  
2953 익어가는 여름속에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48  
2952 별 헤는 밤에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34  
2951 여름밤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9  
2950 여름밤 3/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2949 송담의 노래(소나무 담쟁이덩쿨의 노래)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5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6
어제 조회수:
112
전체 조회수:
3,126,756

오늘 방문수:
10
어제 방문수:
63
전체 방문수:
999,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