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앞 빙하 산/은파

시 조회 수 16 추천 수 0 2020.02.22 22:25:57
오애숙 *.243.214.12

역사 앞 빙하 산/은파

 

절대로 녹지 않을 빙하 산 녹고있다

희미한 숫자속에 세월이 약이 됐나

천만년 옥죄일 철탑 물이 되어 흐른다

 

빙산의 일각이던 역사의 강줄기속

박제된 시간들이 살포시 속삭이는

황금빛 숫자 발효해 바 코트를 만든다

 

철문이 열리면서 휜하게 투영 되어

무게는 세월의 강 줄기 속 부식 됐누

역사의 삼투압 작용 앞 무너져 내렸다

 

심연에 똬리 틀고 뿌리를 내리고서 

절대로 녹지 않을 마음 속 그 빙하산

천만년 옥죄일 옹이 물이 되어 흐른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2428 시 새봄의 창가[시마을] [1] 오애숙 2020-02-22 42  
2427 시 가슴에 스미어 오는 비애 오애숙 2020-02-22 22  
2426 시 인생사 멍울 하나/은파 [1] 오애숙 2020-02-22 19  
» 시 역사 앞 빙하 산/은파 오애숙 2020-02-22 16  
2424 시 봄에 피는 야생화꽃 찾아서/은파 오애숙 2020-02-23 18  
2423 시 삼월의 연서 오애숙 2020-02-26 30  
2422 시 3월에는 오애숙 2020-02-27 10  
2421 시 새봄 속에 피어나는 향그러움 오애숙 2020-03-01 17  
2420 시 3월엔 담쟁이 덩쿨처럼--[시조] 오애숙 2020-03-01 207  
2419 시 시- 삼월엔 오애숙 2020-03-01 1170  
2418 시 인생사 오애숙 2020-03-03 11  
2417 시 소소한 행복 오애숙 2020-03-03 11  
2416 시 시 오애숙 2020-03-03 22  
2415 시 마지막 가는 인생길/은파 오애숙 2020-03-03 38  
2414 시 3월의 꽃 바라보며/은파 [시조] 오애숙 2020-03-03 16  
2413 시 시 [1] 오애숙 2020-03-03 249  
2412 시 친구야 오애숙 2020-03-03 35  
2411 시 시어 나래 펼치면 오애숙 2020-03-03 1498  
2410 시 3월속에 피어나는 소망---시) 오애숙 2020-03-03 18  
2409 시 춘삼월 오애숙 2020-03-03 49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30
어제 조회수:
112
전체 조회수:
3,126,770

오늘 방문수:
20
어제 방문수:
63
전체 방문수:
999,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