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속에 피어나는 향그러움/은파
내 삶이 당신으로 새롭게 피어나니
가슴에 봄비 내려 맑갛게 눈물 괴듯
살포시 스며 들기에 벅차는 맘 이누나
그대의 연둣빛의 그 향기 내 안 가득
차올라 해오름의 생명찬 메아리에
삶속의 향그러움이 가슴 속에 피누나
여러 달 생명부지 생으로 마감하듯
간신히 산소공급 받기를 위하여서
장착해 연명 하였던 지난 날이 회도우
사윈들 활짝 열고 연초록 향연 펼쳐
새꿈을 열고 싶어 떠나간 제비들도
하나 둘 돌아올 때면 내 그대가 그립수
지나간 세월속에 수많은 시간들이
한순간 이었음을 감사로 또 느끼어
새봄이 새로 주어져 눈물나는 맘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