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향기 속에

조회 수 818 추천 수 0 2017.09.16 12:04:01

가을 향기 속에

 

                                                  은파 오애숙

 

싱그런 아침 이슬 사이로

속삭이는 삶의 향그러움

밤사이 발효되어 오늘을

~알짝 연 기쁨의 새날

 

사랑도 산책 같아야 한다는

시어 휘날려 일으켜 세우며

불꽃처럼 스파크가 되었나

메아리로 나르셔하는 심연

 

금싸라기 햇살 반짝일 때

내 삶의 윤활유 되었는지

황금 들판에 겸허히 붓들어

수채화로 고쳐보는 자화상

 

옛 정취 나뭇가지에 까치밥

휘날리는 정겨운 내 고향의

청잣빛 하늘 속에서 넉넉함

가득 휘날려오는 그 향기롬

 

되새김질 하여 발효시키어

마음속에 슬은 가을의 동화

한 편의 시 완성 되어질 때

사람과 사람사이 휘날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4668 사랑이 무엇인데/은파 [1] 오애숙 2021-02-22 89  
4667 동백꽃(사랑이 무엇이길래)/은파 오애숙 2021-02-22 42  
4666 새봄의 노래/은파 오애숙 2021-02-22 29  
4665 봄처녀/은파 오애숙 2021-02-22 40  
4664 2월 중턱에 서서/은파 오애숙 2021-02-22 17  
4663 오애숙 2021-02-22 26  
4662 온누리 봄 향기 휘날리건만/은파 오애숙 2021-02-21 38  
4661 QT [3] 오애숙 2021-02-21 31  
4660 목련화/은파 오애숙 2021-02-21 14  
4659 춘삼월/은파 오애숙 2021-02-21 21  
4658 춘삼월 매화 향그럼의 너울 쓰고서/은파 [1] 오애숙 2021-02-21 23  
4657 오애숙 2021-02-21 18  
4656 사랑의 향기(그대 모습 그리워)/은파--------시 오애숙 2021-02-21 20  
4655 QT 오애숙 2021-02-20 27  
4654 추억의 그림자/은파 오애숙 2021-02-19 52  
4653 5월 들판에 피어난 아이리스/은파 오애숙 2021-02-19 44  
4652 주 향기도 날 채우소서/은파 오애숙 2021-02-19 31  
4651 QT [2] 오애숙 2021-02-19 33  
4650 QT 오늘도 오애숙 2021-02-19 20  
4649 내게 향한 사랑이/은파 오애숙 2021-02-19 35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2
어제 조회수:
112
전체 조회수:
3,126,812

오늘 방문수:
45
어제 방문수:
63
전체 방문수:
999,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