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9-10-09 05:29 조회 : 177 |
· : 시월에 핀 깊고 푸른빛 |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 출판사명 : * |
시월에 핀 깊고 푸른빛 은파 오애숙 온 산에 붉은 물결로 넘노는 바다 청사초롱 사랑의 메세지로 뽕뽕뽕 붉은 물감 풀어 하트 날린다해도 만추풍광의 그화려함 내래속에서 화사한 옷입고 눈읏음친 미소 뒤 구슬픔 푸른 갈기 돋아 울릴 심상 엄습해오는 허탈감 묻어나는 것은 소슬바람에 실오라기 남지 않게 될 그 아픔 깊고 긴 한숨 목울음 되어 곧 바람 불면 나뭇가지 파르르 떠는 그 이치에 다가올 겨울로 하하호호 마냥 환희의 날개 칠수가 없노라네 시월속 사랑의 찬가 부르고 있어도 바람결에 흩날리는 만추풍광 속에 작금 인생의 황혼 녁에서 곧추어서 회돌아 본 생애 바람 앞 등잔 될 터 남은 생 얼마나 남았나 불보듯 뻔해 세월 허랑방탕치 않고 직진해 가리 닥쳐올 그날 대비해 눈 크게 뜨고서 흔들림 없는 심연의 향기 휘날리어 삶의 향그러움 나래 활짝 펼쳐보리 맘에 핀 깊고 푸른빛 박제 시켜 곧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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