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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의 독백/은파
이파리 무성했던
한시절 귀감되이
한세월 잘 살았다
회도라 보는맘에
훌훌 턴 빈몸뚱이가
되어쉼을 얻노라
내 삶이 보란듯해
한점의 부끄럼이
없는 맘 우러르는
하늘빛 바라보며
기나긴 겨울 맘편히
쉼 얻고자 하노라
설한풍 불어와도
단꿈속 견디리니
세상이 얼어붙고
한파에 시달려도
나그저 단꿈 꾸면서
기다리리 새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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