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 활짝 열였습니다/은파 오애숙
문제 되어 급성 폐렴 와서 생명에 문제 되었는데 완치되어 다행이지요. 새털처럼 가벼워 날 듯 한 기분입니다. 자랑한다고 합니다. 이곳 LA 가로수 배롱나무에 분홍색물결 출렁입니다. 연초록 잎은 하나도 없고 분홍색 꽃 만개하며새봄이 왔다고 노래합니다. 우리들도 희망의 꽃 활짝 펴 새 꿈을 삼월속에 나래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 '11'
코로나 19로 인하여 춘삼월이 잿빛에 물 들어 가려고 하지만
희망참으로 노래부른다면 면력이 강화 되어 극복되리라 싶어
자기 관리에 철저히 하셔서 모든 이들 무탈 하기길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 힘을 내세요. 항상 사는 사운데 회오리 바람 불지만
이 번에는 혹독한 것 같아 걱정이 많이 됩니다 만 승리하시길
이역 만리 타향서 우리의 조국과 사시는 곳을 위해 기도합니다
◢
코로나 19와 춘삼월 함수 관계/은파 오애숙
코로나 19 너로 온누리 깜깜하우
화창한 봄날인데 검은색 마스크로
춘삼월 흑빛 주검의 새까만 붓 들고서
살며서 야곰야곰 투명옷 갈아입고
갉아서 먹으련가 회칠한 무덤가로
회오리 거센바람이 몰고가누 춘삼월
투명옷 갈아입고 살며서 야곰야곰
거리에 봄이왔다 나목엔 봄소식을
알리며 깨어나라고 나팔 불고 있건만
숨죽여 죽음의 문 열어져 있다고들
모두가 사시나무 떨듯이 네 앞에서
몸 사려 십리 밖으로 줄행랑을 칠 자세
하지만 한여름 곧 오리니 열돔속에
모조리 한 톨의 씨도없이 말소하리
자 한 번 내기해 볼까 풍전등화 라는걸
이곳 미국에 살면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감기가 11월에서 3월에 두어번 걸려서
아주 고생 했던 기억이지만 마스크 착용
하고 난 후에는 오히려 걸리려다가 완치
되고 있어 마스크의 중요성을 느낀답니다.
춘삼월/은파
삭막한 대지 위에 연초록 출렁이는
그대의 함성속에 기나긴 어두움이
생명찬 향그럼속에 희망의 꽃 피누나
해맑은 그대 사랑 내 안에 기쁨 되어
들판의 향기속에 희망 나팔 부를 때에
춘삼월 환희의 날개 내 속에서 스민 맘
온누리 연초록빛 대지 위 물결치며
기나긴 동면에서 깨어나 일어나라
무거운 거적 던지라 윤슬속에 빛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