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꽃가마 타고 온 나래
은파 오애숙
봄 속에 꿈이 날아든다
봉선화 연정 고이 품고서
아기 천사들의 나팔소리로
온누리에 사랑 속삭이며
화사한 꽃씨 뿌리더니
연분홍 댕기 달고서
마냥 움츠려 있던 삼동
언제 있었느냐! 반문하듯
사윈 들 화사한 옷으로
꽃단장한 봄 아가씨
움츠렸던 그 겨울도
봄, 시샘한 꽃샘 추워도
햇살 화사함에 줄행랑쳐
무르익는 소식 전하며
새 꿈 노래하고있나
꿈, 봄 속에 날아들어
봉선화 연정 고이 품고
꽃가마 타고 온 봄 아가씨
온누리에 사랑 속삭이며
대지 달구고 있구려
내가 살던 내 고향아
지금 내 그대 잘 있는가
꽃가마 타고 온 봄 아가씨
봉선화 연정 고이 품고서
풀피리 삐리릭 부는가
꽃가마 타고 온 봄 아가씨 /은파 오애숙
봄 속에 꿈이 날아든다
봉선화 연정 고이 품고서
아기 천사들의 나팔소리
온누리에 사랑 속삭이며
화사한 꽃씨 뿌리더니
연분홍 댕기 달고서
마냥 움츠려만 있던 삼동
언제 있었느냐! 반문하듯
사윈 들 화사한 옷으로
꽃단장한 봄 아가씨
움츠렸던 그 겨울도
봄, 시샘한 꽃샘 추워도
햇살 화사함에 줄행랑쳐
무르익는 소식 전하며
새 꿈 노래하려는가
봄 속에 꿈 날아든다
봉선화 연정 고이 품고
꽃가마 타고 온 봄 아가씨
온누리에 사랑 속삭이며
대지를 달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