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어간 사랑 앞에서

조회 수 1279 추천 수 1 2016.07.29 13:41:37

사위어간 사랑 앞에서

                                                                                    은파 오애숙

퍼즐 맞추듯 그렇게 해선 안 되는 것인데
그때 왜 그리했고 그렇게 하려 했었던가

변하지 않고 올인하려고 했던 까닭에
앞뒤 너무 재려다 큰 코가 깨진다는 걸

가랑잎이 휘날리는 삭막한 가을 녘 돼서야
억수로 내리는 슬픔의 비 가슴으로 맞고야

정신 줄 부여잡고 사그랑 주머니 열어
감춰진 퍼즐 하나씩 강물에 떠 날린다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788 가을 그리움/은파 오애숙 2021-09-05 25  
787 QT 오애숙 2021-09-05 22  
786 QT 은혜의 샘 솟게 하소서 [1] 오애숙 2021-09-06 30  
785 QT: 나실인의 규례에도 [1] 오애숙 2021-09-06 12  
784 QT: 인간의 욕망도 구원의 기회 삼으신 주님/은파 [1] 오애숙 2021-09-06 17  
783 국화향 휘날리는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9-07 15  
782 어느 가을날의 정취/은파 오애숙 2021-09-07 21  
781 그리움/은파 오애숙 2021-09-07 15  
780 치자 향기 속에/은파 오애숙 2021-09-07 99  
779 사진 찍기/은파 오애숙 2021-09-07 20  
778 가을 속에 피어나는 희망 날개/은파 [1] 오애숙 2021-09-07 15  
777 생의 한가운데/은파 오애숙 2021-09-07 17  
776 가을 편지 3 [1] 오애숙 2021-09-07 12  
775 바람이 분다면/은파 오애숙 2021-09-07 7  
774 물망초/은파 오애숙 2021-09-08 28  
773 QT [1] 오애숙 2021-09-08 8  
772 녹턴의 동쪽/은파 ----시향 오애숙 2021-09-08 49  
771 인연의 한계/은파 [1] 오애숙 2021-09-08 46  
770 가을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9-09 40  
769 QT 오애숙 2021-09-09 20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6
어제 조회수:
112
전체 조회수:
3,126,756

오늘 방문수:
10
어제 방문수:
63
전체 방문수:
999,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