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어느 날의 단상

조회 수 1908 추천 수 1 2016.10.19 22:52:26

가을 어느 날의 단상

                                                    은파 오애숙

 텃밭에 맺힌 이슬
 동녘에 핀 햇살로
 웃음 짓는 싱그럼
 뜰 안 온통 헤집네

 하늬바람 타고 왔나
 싱그러움 노래하며
 풍요로움 선사하네

 갈맷빛 푸름에 숨은
 노란꽃 수줍게 피더니
 조롱박을 열어 놓고서
 누구를 기다리고 있나

 흰구름 사이 고추잠자리
 동그라미로 홍빛 그림자
 만들어 환희에 녹아드는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448 무심함에 오애숙 2016-07-11 1910  
5447 오애숙 2021-03-07 1910  
5446 가끔은 오애숙 2017-09-03 1909  
5445 (시)헷갈리는 여름서막 [1] 오애숙 2016-06-01 1908  
» 가을 어느 날의 단상 오애숙 2016-10-19 1908 1
5443 조팝꽃 피어날 때 [1] 오애숙 2017-04-25 1908 1
5442 내 어머니의 기도에 오애숙 2016-05-13 1907  
5441 방심(첨부) 오애숙 2016-02-05 1906  
5440 피어나는 그리움에 오애숙 2016-10-13 1905  
5439 그리움이 파도 속에 오애숙 2015-12-27 1902 3
5438 석류(첨부) 오애숙 2016-01-28 1902 2
5437 오늘도 오애숙 2017-09-03 1901  
5436 소슬 바람소리에도 [1] 오애숙 2016-01-06 1900 2
5435 -광복 70주년 기념 시- 경이로 춤 추는 한국/막장열고 활짝 핀 꽃 [2] 오애숙 2015-07-24 1894 4
5434 세상에서 가장 아까운 시 [2] 오애숙 2015-12-09 1894 3
5433 주 은혜 내게 있어/팔월의 꽃(양귀비) [2] 오애숙 2016-08-29 1893  
5432 환희의 아침 오애숙 2017-01-18 1893 1
5431 홍매화(시)====(ms) [4] 오애숙 2018-02-04 1893  
5430 주 소망에 눈 떠 [1] 오애숙 2016-04-29 1892 1
5429 사진 [1] 오애숙 2016-07-11 189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12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740

오늘 방문수:
63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