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47577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8-27 16:27      
    · 여름 끝자락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여름 끝자락 

                                                은파 오애숙 

오늘도 시어가 갈바람 결로 
심연에 살랑이며 다가와서 
눈꼬리에 느낌표 찍고 갑니다 
청명한 갈 되려면 아직 멀었는데 

겨울 속 살랑 이던 실바람 
봄 햇살 타고 언 땅 녹이더니 
연초록 온 누리 채색하였는데 
8월의 태양광에 벼 이삭 익어가면 

황금 물결 출렁이듯 때 되면 
일상에서 나래 편 심연의 시향 
언어의 채석장에서 올곧게 골라 
곰삭힌 웃음꽃으로 휘날리려 마는 

갈바람에 갈지자가 되어서 
휘청이는 시어가 숨죽여 든다네 
열돔의 화마에 먹혀 들어갔는지 
들녘 오곡 백화 무르익어 춤추는데

btn_comment_insert.gif
up.gif

오애숙

2018.08.27 00:19:12
*.175.56.26


초고(창방)

오늘도 시어가 갈바람 결로
심연에 살랑이며 다가 와서
눈꼬리에 느낌표 찍고 갑니다
청명한 갈 되려면 아직 멀었데요

겨울 속에 살랑살랑 물결치던
실 바람 봄 햇살로 언 땅 녹이더니
연초록으로 온 누리 채색하였는데
8월의 태양광에 벼이삭 익어갑니다

황금물결 출렁이듯 때가 되면
일상에서 나래 편 심연의 시향
언어의 채석장에서 올곧게 골라내
곰삭힌 웃음꽃으로 휘날리고프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3928 연륜/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26  
3927 --시--사랑의 꽃(어화둥둥 내 사랑아)/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19-09-02 30  
3926 산타모니카 해변에서(피서)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41  
3925 해바라기 길섶에서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24  
3924 하여가(何如歌)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33  
3923 상사화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30  
3922 상사화/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73  
3921 시)상사화 오애숙 2019-09-02 62  
3920 가을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66  
3919 상사화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47  
3918 상사화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42  
3917 독서//은파 오애숙 2019-09-02 37  
3916 세상에 공포 된 작품(신탁의 불빛)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35  
3915 수필 가을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81  
3914 시간//은파 오애숙 2019-09-02 41  
3913 구월창 열며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36  
3912 9월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44  
3911 예능인과 광대/은파 [1] 오애숙 2019-09-02 647  
3910 인생 열차 칸에서 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19-09-02 46  
3909 시)-------그 남자 /은파 오애숙 2019-09-02 4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922

오늘 방문수:
56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