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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향연/은파 오애숙
봄이 오니 꽃 피누나
알록달록 들에도 산에도
우리 집 마당에도 만개하는
봄꽃의 향연 이로구나
햇살 모두 긁어 모았나
산기슭 어귀에서 황금빛
산수화의 물결 출렁이더니
이어받은 매화물결일세
봄전령의 향그럼인가
이산 저산 진분홍 진달래
삼동에서 깨어 개나리에게
악수 청해 바람 일으킨다
그 옛날 여의도의 가로수
벚꽃 망울망울 꽃망울 피워
청춘남녀 사랑받을 준비하나
궁금해 오는 새봄이구려
온산야의 꽃봉오리 토독
이제는 완연한 봄이 왔다고
연가 불러 모든 상춘객에게
윙크하는 춘삼월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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