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어느 날/은파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kwaus.org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사월의 어느 날 /은파
카톡 카톡 여기서 저기서
카톡으로 슬픔의 그림자를
전송하고 있는 사월입니다
가슴에 비애의 그림자가
기다랗게 박제 시키고있어
옹이를 심어 주는 4월입니다
모두 버겁고 힘겨운 나날들
울안에 언제까지 갇혀 있을지
어떤이는 7월이 되야 한다니
아득하기만 하여 좀이 쑤셔
4월의 들녘 보고파 뛰쳐가고
싶은 그 충동 나만 일렁일까
4월속에 가슴속 깊숙하게
비 하염없이 내리고 있으나
주님으로 내 마음 내려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