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어머니 /은파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kwaus.org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오, 나의 어머니시여 /은파 오애숙
오 나의 어머니시여
당장이라도 버선발로
뛰어 오셔 안아 주실
내 어머니의 그 온정
이젠 불러도 불러도
대답 없고 간 곳 없는
그대 이름은 내 사랑
내 소중한 내 어머니
5월의 파아란 하늘속
뭉게구름 몽실 몽실
피어오르면 그 옛날이
아련히 퍼지는 그리움
지금도 다정한 그 모습
눈 감으면 보름달처럼
내 어머니의 다정함이
봄향기처럼 스며와요
오 내사랑 나의 어머니/은파 오애숙
오 사랑 내 어머니 이시간 부르시면
당장에 버선발로 뛰어 올 그대 사랑
당신의 해맑은 온정 이 가슴에 넘치우
5월의 파란 하늘 흰구름 몽실 몽실
그 옛날 아련하게 피어나는 그리움
그 무엇 가지고서도 달랠수가 없구려
지금도 다정했던 그 모습 되새기며
보름달 환한 미소 달 보며 당신 생각
차기운 밤하늘속에 봄향기로 스미우
불러도 불러봐도 대답이 없는 당신
사진첩 넘겨보며 그리움 달래는 맘
서산의 해넘이처럼 붉게 타고 있구려
서녘해 아침이면 해맑게 떠오르나
요단강 건너신 후 만날 수 없는 당신
그대는 정령 내 사랑 소중했던 어머니
5월의 파란 하늘 푸르른 하늘 향기
당신의 아름다운 그 사랑 간직하며
조용히 고귀한 당신 그 이름을 불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