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조] 그리움 은파 오애숙

조회 수 32 추천 수 0 2019.08.29 19:56:55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9-08-01 08:32     조회 : 176    
 
    · 그리움----[ms]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연시조] 



그리움 

                                                              은파 오애숙 


오존층 파괴되어 여름이 괴롭구려 
한여름 언제부터 찾아온 열대아로 
잠을 못 이루는 밤이 되어버린 여름밤 

재색빛 미세먼지 자욱한 하늘 아래 
별보려 망원경을 설치해 봐야 하니 
그 옛날 내 어린시절 밀려오는 그리움 

그 옛날 대청마루 멍석을 깔고 누워 
저 별은 내별이다 네 별을 찾아봐라 
오빠와 나눴던 얘기 귀가에서 맴돈 밤 

산과 들 곤충채집 했었던 여름방학 
어릴 땐 아귀다툼 해가며 살았는데 
이제는  그리운 오빠 *어디메서 찾누나 
==================== 

*어디메서 찾누나:[어디서 찾을수 있나]를 
글자수에 맞추려고 표현했습니다,


 
오애숙   19-08-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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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의 평안도 방언입니다.이것이 ‘-뇨’와 결합한 것이 “어느메뇨”입니다.(뜻은 "어디냐?"입니다) 
“-뇨”는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형용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 붙어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입니다. 
어디메뇨? : '어듸메'는 우리 옛말에서 '어듸, 어드리'와 함께 '미지칭 처소 지시 대명사'로 쓰였습니다. 현대어로 바꾸면 모두 '어디'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어디메'는 '어드메, 어디메'처럼 '듸'가 단모음화 되는 변천 과정에 나타날 법한 어형이며, 현대문에서 나타난 것이라면 옛 느낌을 주기 위해 사용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뇨' : 우리 옛말에서, 의문사를 동반하는 설명 의문문인 경우 ㅎ(ㅏ)라체 의문문의 의문형 종결 어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설명 의문문이란 '설명을 요구하는 의문문'입니다. *(ㅏ)는 아래아 *ㅎ(ㅏ)라체 의문문 - 의문 보조사 '고', 종결 어미 '녀/뇨, 여/요'로 표현합니다. 현대어와 다르게 옛말에서만 나타나는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의문문에 '-뇨'가 쓰일 수 있는 환경으로 예를 들어 보면, ' 어듸 잇ㄴ(ㅏ)뇨.' =  '어디 있느냐?' 정도가  되겠습니다. 
*너희 죵가 (너희 종이냐?), 므스것고(무엇이냐?) / 잇ㄴ(ㅏ)니여(있느냐?)... 
옛날 말투입니다. 현대어로는 '누구냐?/누구인가?' '어디냐?/어디인가?' 정도로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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