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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 향그럼에 슬어
은파 오애숙
저 푸른 에머란드빛 싱그럼
물결쳐 오고있는 바다처럼
내 맘도 푸르를 순 없는지
세상사 여물목 지나는 길목
서성이고 있다고 하더라도
잔잔한 호숫가 될 순 없는지
삶이 늘 곤 하여 지쳐 있어도
새봄의 풋성기처럼 늘 싱그럼
마음 속에 솟아날 순 없는지
세상사가 고난이라 한다지만
묵묵히 흘러가는 강물처럼
삶속에 향그럼 휘날리고싶네
내 안 가득 하늘빛 향그러움
피어오르기에 내 푸른 꿈속에
그 향기롬에 슬어 울넘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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