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의 연서/은파 오애숙
어제 불던 삭풍 언제 불었냐 반문 하듯
들판에 살랑이는 바람 사이 부는 훈풍에
넌 이 아침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거야
나목에 수액 물오르고 파릇한 새싹 돋아
희망의 푸른 꿈 들판 위에서 휘날릴 때면
넌 내 가슴에 불지피기 위해 태어난 거야
넌 빈 내 맘에 붉게 사랑으로 물드리려고
가지마다 붉은 옷 갈아입고 날 보러 오라
웃음꽃 피우며 내게 해맑게 손짓하고 있지
이 봄 내 가슴에 숨쉬는 그대 생각할 때면
그것이 행복인 줄 알라는 싸인이라 싶은 맘
가슴에서 피어 휘파람으로 사랑을 노래한다
| ||
· | ||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
· 출판사명 : | ||
조팝꽃 필때면/은파 오애숙
담장에
팝콘 튀겨 져
온통 하이얗게
물결치고 있어
이 아침
가슴에 싱그러움
가아득 안겨주며
희망 선사 하구나
부드런
너의 이파리 속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핀
환희라서 그런가
아리따운
신부의 화한으로
너의 진가 돋보여
신혼 때 스치누나
아~그 옛날
설레임의환희 속에
그때로 돌아가고파
살포시 일렁이네요